
2017년 7월 20일에 개봉한 "덩케르크"가 오는 2월에 5년만에 한국에서 재개봉을 하게 됩니다.
크리스퍼 놀란 감독의 영화가 CGV IMAX 전국 17지점에서 2월 9일에 재개봉이 결정이 났습니다.
듄에 이어서 피케팅이 예상 될것 같은데 왕십리아이맥스 보다 용산아이맥스에서 보는게 더 어려울것 같습니다.
(용아맥이 유명)

‘덩케르크’의 전체 상영시간 106분 중 79분이 IMAX 카메라로 촬영된 분량이라고 합니다.
특히 국내 관객들에게 IMAX 상영관의 붐을 일으킨 영화가 바로 ‘덩케르크’로 국내에서 IMAX로 개봉한 영화들 중 전체 관객수 대비 IMAX 상영관의 관객점유율 비율이 가장 높은 영화가 바로 ‘덩케르크’로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합니다. 아마 이번에도 재개봉을
하면서 피튀기는 티켓팅이 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 봅니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보다 더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1천 3백여명의 배우가 이 영화에 출연하였다고 합니다.

영화내에서는 독일군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영화에서는 독일군이 마치 한 재난처럼 묘사가 됩니다. 보이지 않는 적이 가장 위협적인 적이라고 알려져있듯이
그러한 점을 극대화 시키려고 보여주지 않았던것 이였습니다.
이러한 노출은 영화의 오프닝 부터 보여줌으로써, 총소리와 폭탄소리는 나고 뛰어가는 사람들은 죽어가지만
그 어디에도 볼 수 없었습니다.
또한 폭격기 즉 독일을 상징하는데 폭격기가 나탔을때 , 군인들은 패닉에 빠지게 됩니다.

이렇게 독일군을 안보여주는 이유는 영국군과 프랑스군, 연합군의 내부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묘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애초에 덩케르크는 전쟁영화가 아닌 생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다루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선과 악을 구분짓기에는 애매합니다.
인간의 생존 본능 묘사에 집중하여 연출을 보여준 덩케르크.

생존 본능을 일으킨 인간의 부정적인 면을 보여주었는데 대표적인 예로는 죽은 병사의 군복으로 환복을 해서 살아남거나
자살하러가는 군인을 아무도 안말리는 장면, 배에 구멍이 났을때 서로서로 내려야 하는 사람을 콕 찝어내는 등
이렇게 인간의 부정적인 면을 보여 주지만은 않았습니다.

죽을걸 알았던 파일럿,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로 이동하고 있는 민간인 선장들, 덩케르크에서 떠나지 않는 장군,
이렇게 덩케르크에서는 살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추악한 짓도 할 수 있는 장면들이 나오지만,
또한 인간이기 때문에 남을 위해 희생하는 장면도 보여줍니다.
이렇게 크리스퍼 놀란 감독은 어떠한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인간의 선과악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밸런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영화에선 케릭터들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는데 그역시 독일군을 보여주지 않는것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저는 이 영화가 전쟁 생존 영화이지만, 기존 전쟁영화의 틀을 깼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전쟁 영화는 적군과 아군이 확실히 나뉘고 주인공과동료간의 동료애, 전우애가 중심이 되며
주인공과 다른 다수의 아군의 생존을 위해 누군가가 자발적으로 희생을 함으로써 관객들의 눈물을 유발하게 하고
인간이 죽음으로써 보통 잔인합니다.
하지만 , 덩케르크는 앞서 말했듯이 적군인 독일군이 폭력기로 나오고 생존을 위해 전우애보다는 경쟁자이자 또 다른 적이 된다는점, 한명이
희생하는것이 아닌 여러명이 살기 위해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전쟁영화의 틀을 깼다고 생각합니다.
타 전쟁영화 보다 잔인함은 덜 보여주지만,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이 훨씬 더 잔인하게 다가왔던 영화입니다.
오는 2월 9일에는 용산아이맥에서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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