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 지금우리학교는"

갱이 2022. 1. 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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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오는 28일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을 올해 1월에 공개한다.
중학생 때 본 첫 좀비 웹툰이였는데 무서웠지만 궁금증을 유발하여 계속 보고 싶었던 웹툰 중 하나였다. 그래서 청불이였지만 몰래 부모님 아이디 빌려서 봤던 기억이..ㅎㅎ이 웹툰은 신선한 소재, 긴박한 스토리, 사실적 묘사로 극찬을 받았다고 한다.
한 고등학교에서 어떤 한 학생으로 부터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고, 친구들이 좀비가 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 도시가 완전히 함락되는 상황에서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기들의 생명과 존재를 지키기 위해서 생존 의지와 존재 의지의 싸움이 이 이야기의 본질이라고 한다.

웹툰 "지금 우리학교는"

최근 시청자에겐 다소 익숙해진 소재인 좀비 시리즈임에도 이 작품이 주목받는 건 연출진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이재규 감독은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영화 '완벽한 타인'을 성공시킨 베테랑 연출가이고, 천성일 작가는 드라마 '추노' '7급 공무원' '루카:더 비기닝', 영화 '해적' 시리즈로 실력을 증명했다.
굉장히 많은 좀비물들이 있지만, 학생들이 주인공인 좀비물은 저도 거의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좀비물을 그렇게 많이 좋아하진 않았지만 최근들어 관심이 생겼다. 최근에 강동원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반도’, 미국드라마인 워킹데드를 보았고 몇년전에 나온 웹툰을 드라마 그것도 넷플릭스에서 나온다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 폐쇄 공간 , 그리고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있는 학교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아이들이 자기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좀비가 된 친구들을 쳐다 봐야하고 도망 가야하고 또한 살기 위해서 사투하는 모습들은 일반적인 좀비물들과 좀 다를 것 같다.
앞서 티저를 본 결과 , 짧은 시간이였지만 느낀 바로는 한 공간에서 사투를 벌여야 하는 점이 긴장감이 조성이 되었다. 연출과 더불어 소리도 되게 신경을 많이 쓴게 보였다. 또한,  좀비들의 역할을 하는 배우들 역시 연기를 잘했다 몸이 꺾이는 신과 좀비처럼 일어나는 연기. 이런 연기는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나온 결과물이지 않을까 싶다.


이 감독은 26일 열린 '지금 우리 학교는' 제작발표회에서 "어른들이 주연인 좀비물은 많지만 학교가 주공간이고 청소년이 주인공인 좀비물은 거의 없다"며 "학생들이 좀비가 된 친구들에게서 도망가고, 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신선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저 역시도 이렇게 더 신선하게 다가왔는데 그 이유가 계속 상상을 해서 그런지 더 와닿는다는 표현이 맞을까. 학생이였던 신분으로 돌아갔을때 저런 일이 생기면 어떨까… 생존을 할지 아니면 그냥 포기를 할지

이 감독은 좀비물을 많이 보지 않은 사람들도 "지금 우리 학교는"을 재밌게 볼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여러가지 기제들을 동원을 하였다고 한다. 실제 사건으로 느낄 수 있게 학교 시설과 학교에 있는 물건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학교라는 공간이 되게 발랄하고 산뜻한 공간으로 처음에는 노출시키고 보여주려고 하였다고 한다. 이로써 시청자들이 좀 덜 무섭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장소 장소마다 라이팅이나 미술적인 색감들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좀 더 자연스럽고 온전하게 보여주기 위해 100m에 가까운 세트장을 만들었으며, 교복과 붉은피의 보색대비를 통해 좀 더 강렬함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연출을 했다고 합니다. 웹툰에서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교복 보색대비.. 왜 그 많고 많은 교복중에 저런 초록색이였을까 했는데 다 의미가 있었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현실성을 더하기 위해 출연 배우 대부분을 시청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신인 배우로 채워 넣었다. 이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기존에 "부산행"과는 다르게 익숙하지 않은 신인 배우들로 구성을 했고 이 감독 말처럼 학생들은 미술실·과학실·도서관·급식실 등 학교 내 다양한 장소에서 좀비와 사투를 벌인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12부작이다. 짧으면 6회, 길어도 10회 정도였던 기존 넷플릭스 시리즈보다 분량이 길다. 긴 호흡의 드라마인만큼 이 감독과 천 작가는 원작 설정 일부를 바꾸고, 새로운 설정을 추가했다고 한다.


웹툰에선 좀비 바이러스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 수 없지만, 드라마에선 '우리가 만들어낸 것'으로 바꿔놨다고 한다. 또한 주요 캐릭터엔 기존에 없던 이야기를 새로 부여해 입체감을 살렸다고 한다. 이 감독은 "캐릭터는 원작에서 모티브를 갖고 왔지만 약간씩 다른 색깔을 입혔다. 각 캐릭터의 색깔이 만나게 되면서 또 다른 느낌의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고 했다.

비하인드로는 처음엔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나서 워크숍도 하고 서로 배역을 바꿔가면서 리딩을 함으로써 상대 배역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며 배우간의 앙상블이 중요하였기 때문에 보다 더 현장감이 있게 연출하려고 노력하였다고 한다.
 
오늘 (28일) 개봉하는데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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