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탁은 업사이클링브랜드이다.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지는 제품에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가미하여 새로운 용도의 심미성, 예술성, 기능성을 두루 갖춘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다. 프라이탁은 다니엘, 마커스 프라이탁 형제가 설립한 가방제조 회사이다. 그들은 처음에는 상업적 용도로 만든 것이 아니라 비가 와도 스케치가 젖지 않게 할 만한 메신저 백을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
이 가방의 소재는 타폴린이라는 방수천, 자동차의 안전띠, 폐자전거의 고무 튜브 등 재활용소재에서 얻었으며 일정 기간에 사용한 재료만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나의 디자인으로 된 가방이지만 정말 많은 패턴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렇게 다양한 패턴들로 만들어져 있어서 가방의 희소가치가 크다. 더욱더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리미티드같은 느낌도 낼 수 있다. 프라이탁은 두 가지 라인이 존재한다. 펀더멘털라인과 레퍼런스라인인데, Fundamental이라는 단어와 같이 기본적인 라인으로서 비교적 저렴하고 보급형 디자인이면서 각기 다른 패턴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프라이탁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메신저 백이 속한 라인이다. 또 레퍼런스 라인은 패턴이 없는 대신에 다양한 색채 군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펀더멘털라인 보다 클래식하고 비교적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디자인이면서도 확연히 다른 느낌이라는 것을 정말 잘 보여주는 프라이탁은 가방만 해도 55개의 디자인이 존재한다.
주력인 가방 외에 옷과 액세서리도 있다. 또한, 핸드폰 케이스, 지갑, 수첩등 다양한 아이템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프라이탁의 희소성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와 프라이탁의 가장 큰 특징은 소재에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소재이다. 바로 방수포이다. 트럭에서 나오는 방수포는 어떻게 재단하느냐에 따라 패턴이 나뉜다. 같은 디자인이어도 자세히 말하자면 하나의 트럭에서 덮어져 있는 방수포를 어떻게 재단에 하느냐에 따라 컬러 패턴이 불규칙적으로 변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재에 대해 이어서 말하자면, 프라이탁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빠뜨릴 수 없다. 바로 F-Abric 라고 부르는 프로젝트이다. 무해물질로 분해 가능한 환경친화적 재료로 만들어진 원단이다. 또 옆에 보이는 것과 같이 영원히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버튼을 발명하였다. 이를 보면 업사이클링 브랜드들에서 원단 소재와 부자재 개발 부분에도 힘쓰고 노력한다는 점을 알 수가 있다. 국내의 업사이클링 브랜드와 해외의 업사이클링 브랜드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조사하면서 문득 저작권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다. 조사해본 바에 따르면 러쉬 화장품 용기를 업사이클링 하여 전혀 다른 용도로 쓰인다면 괜찮지만 후지 필름 통에 다른 필름을 넣어 판매하는 것은 문제를 일으킨다. 전혀 다른 용도로 쓰지만, 불안하다면 스티커를 활용해 브랜드 네임에 덮어주는 방식도 있다. 패션 브랜드 외에도 업사이클링이 있다는 걸 잘 보여주는 사례인 러쉬이다. 핸드 메이드 화장품 브랜드인 러쉬는 용기 포장을 최소화해 환경 부담을 가중하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체 제품의 약 62%가 별도의 포장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마스크나 보습제를 담는 패키지인 블랫 팟 용기는 100% 분해 되는 무독성 물질이다. 또 제품 제조시 나오는 유기성 폐기물도 그냥 버리지 않고 모두 퇴비로 재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 나온 기프트 세트는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순면 재생지나 버려진 자투리 나무로 만든 종이 등을 사용한다고 한다. 해외 브랜드엔 러쉬외에도 에이치 앤 엠의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이라는 친환경 패션라인, 아디다스도 에이, 아이, 알 전략을 실행하는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브랜드와 활동을 볼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코오롱 인 더 스트리 사에서 나온 래: 코드이다. 이름이 독특하다. 어이 래가 아닌 아이 래로 표기한다. 래는 한자어 돌아올 래를 사용하여 자연을 위한 가치가 돌아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영어로는 re로 생각의 전환을 기반으로 재해석된 디자인과 코드 환경과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패션을 넘어선 문화를 의미한다. 의미 없이 버려지는 제품이나 이월상품 재고들을 재가공하여 새로운 상품으로 새롭게 디자인한다. 또 팬츠나 낙하산 천을 재킷 원단으로 활용하는 등 예상치 못한 변형을 한다. 사회적 약자들과 상호 협력하여 상품을 제작하므로 더욱더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레코드 외에도 국내의 다양한 업사이클링 브랜드에서는 사회적 약자인 지적 장애인, 미혼모, 탈북 새터민들과 함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실행하고 있다. 상생을 추구하여 그들의 자립을 돕는데 일조하는 것이다. 서울 새활용 프라자에서는 다양한 워크숍, 공연, 전시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업사이클링 공방들도 입점해 있어서 관심 있으신 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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